딴따라 역할 : 신석호 (지성) & 작곡가 ( ) 신석호 알죠, 알죠 저희도. 근데 이번엔 저희 사정도 좀 봐주세요. 제가 다음 앨범에는 선생님 이름으로 꼭, 타이틀 곡 걸겠습니다. 작곡가 (고개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요, 아니요. don't touch가 제 곡이에요. 지누가 만든 게 아니라 내가 만든 곡이라구요!! 신석호 (이 악물며) 인사 크게 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당황스럽지 우리가. 작곡가 돈이요. (바지 뒷주머니에서 돈 봉투 꺼내며) 이거 갖고 가세요. 왜 곡비 다 받았는데 이런 걸 보내세요. 신석호 답답하네... 보세요, 월세 밀렸다고 하지 않았나? 그 잘난 옥탑방? 이 돈으로 월세도 내고 이사도 하세요. 그리고 옷도 좀 사 입고! 어떻게 사계절이 같은 셔츠야. 작곡가 (눈물 글썽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