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역할 : 윤영화(하정우) 장소 : 뉴스 스튜디오 옆 스튜디오에 계신 대통령에게 알립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당장 여기 오셔서 사과하십시오. 방금 박노규씨가 인질 구조를 허용했구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일부 시민들을 먼저 구조하기 위해 구조헬기가 접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순간, 윤영화가 말을 멈추고 눈의 초점을 카메라 뒤에 있는 모니터에 맞춘다. # 모니터. 타방송화면. 마포대교 현장. 구조작업 중이던 상판의 기울기가 순식간에 치솟더니 중심을 잃는다. 차량과 인질들이 추락한다. 상판이 붕괴되면서 그 위를 뒤덮는다. 몇 초 만에 거짓말처럼 8번 상판과 인질들은 모두 수몰된다. # 이지수 기자의 카메라 모니터는 시그널 아웃 상태. 급작스러운 사태에 윤영화를 포함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