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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3

[시] 너에게 띄우는 글 / 정혜인

너에게 띄우는 글 정 혜 인 : 이 시는 원래 '이해인' 수녀님의 작품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녀님 스스로 이 글을 쓴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수녀님의 글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은 정혜인 씨라는 지금은 어느 평범한 가정주부의 글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1991년 여고시절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사랑했던 친구에게 느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데 2003년 이해인 수녀님의 팬카페에 처음 원작자로 등장하셨지만 그저 묻혀서 자신의 글이 이렇게 유명해짐에도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비록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

좋 은 글 귀 2022.02.13

살아왔습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이렇게 살아왔어요 너무 아팠지만 이렇게 살아왔어요 죽을힘 다해 일했고 피 눈물 흘리며 싸우기도 했고 너무 힘에 겨워 주저앉아 뒹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열매는 그냥 열리는 것이 아니고 냉혹한 겨울을 견뎌야 아름다운 꽃이 피고 아름다운 꽃이 떨어지고 숨 막히는 나날을 지나야 드디어 열매가 열린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 소 천 -

좋 은 글 귀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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