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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기 6

[남자 독백] 영화 <오싹한 연애> 조구

오싹한 연애 역할 : 조구 (이민기) 여리 씨, 나예요. 나요, 그날 죽을 뻔했어요. 지금 살아 있는 게 기적이야, 알아요? 그리고 나, 여리 씨 만나는 거 정말 무서워요. 혼자 있으면 뒤에 누가 업힌 것 같고, 자려고 누우면 누가 뒤에서 계속 보는 것 같고. 불안해서 잠도 안 오고 정말 내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요? 나 이제 평생 두 발 뻗고 못 자요. 근데요.. (한숨 쉬며 울음을 참는다) 당신은 어떻겠어? 내가 이 정돈데 당신은 어떻겠냐고. 당신이 혼자 있을 걸 생각하니까, 그냥 차라리 뒤에 귀신이 업혀 있는 게 나아. 내가 전에 공포 영화 여주인공 얘기했죠? 걔는 사랑 안 해요. 여주인공이 외로워야 비명이 처절하니까. 근데 당신 입에서 비명이 나오는 거잖아. 그러니까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내가..

[남자 독백]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최형배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역할 : 최형배 (하정우) 장소 : 형배의 사무소 느그들 일로 함 모이바라... (익현을 가리키며) 여기 이 분은 내 대부님이시다. 그러니깐 느그들도 앞으로 큰 형님이다 생각하고 내가 있는 자리던 없는 자리던 대부님을 만나면 깍듯하게 모신다. 알았나?? 창우 니 일로 와봐. (익현에게) 대부님, 이 친구가 제 바로 밑에 책임잡니다... 앞으로 심부름시킬 일 있으면 언제든지 이 친구 불러서 얘기하이소. (창우에게) 인사드리라. 그래 그라면 오늘 창우 니가 대부님 좀 옆에서 모시라.

[남자 독백] 영화 <오늘의 연애> 준수

오늘의 연애 역할 : 준수 (이승기) 장소 : 술집 아 진짜 이해가 안 간다 남자? 남자 아니고... 진짜 나쁜 새끼거든? 너 그놈이 방안, 차안, 아무도 없는데 말고 사람들 있는데서 손 잡아준 적 있어? 없지? 너 환한 대낮에 사람 많은데 가서 그놈이랑 밥이라도 먹어봤어? 팔짱이라도 껴본 적 있냐구 네가 왜 그런 대접을 받고 살아야 되는데? 왜 자꾸 어둠 속으로 기어 들어가는데? 너 평범하고 싶다며! 잘 생각해 봐 지금 니가 하는 사랑에는 김현우는 없고 그냥 유부남과 불륜녀만 있어 김현우, 제발 너를 다시 찾아

[남자 독백] 영화 <연애의 목적> 유림

연애의 목적 역할 : 영어교사 유림 (박해일) 상대 : 미술교생 홍(강혜정) 홍을 위해서 노래를 열창하는 유림. 홍을 쳐다보는데, 다른 선생님과 얘기 중인 홍. 보고 화가 난다. 마이크를 내려놓고, 기분 나쁜듯한 표정을 지으며 터벅터벅 자리로 돌아와 홍 앞에 앉는 유림. 최 선생님 잠깐 얘기 좀 해요. 최 선생하고 난 파트너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야 아무 상관없지만, 적어도 최 선생하고 나하고는 파트너십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해요? 정말요? 일부러 저땜에 아니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대답하시는 거 아니죠? 오늘 사실 최선생하고 나하고는 얘기를 많이 해야 돼요. 아니 뭐... 집에 일이 생겼으니까... 아니에요. 저기요. 집안일이 오래걸려요? 아.... 그러면 뭐.... 저기... 일..

[남자 독백]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윤영화

더 테러 라이브 역할 : 윤영화(하정우) 장소 : 뉴스 스튜디오 옆 스튜디오에 계신 대통령에게 알립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당장 여기 오셔서 사과하십시오. 방금 박노규씨가 인질 구조를 허용했구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일부 시민들을 먼저 구조하기 위해 구조헬기가 접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순간, 윤영화가 말을 멈추고 눈의 초점을 카메라 뒤에 있는 모니터에 맞춘다. # 모니터. 타방송화면. 마포대교 현장. 구조작업 중이던 상판의 기울기가 순식간에 치솟더니 중심을 잃는다. 차량과 인질들이 추락한다. 상판이 붕괴되면서 그 위를 뒤덮는다. 몇 초 만에 거짓말처럼 8번 상판과 인질들은 모두 수몰된다. # 이지수 기자의 카메라 모니터는 시그널 아웃 상태. 급작스러운 사태에 윤영화를 포함한 모든..

[남자 독백] 영화 <올드보이> 이우진

올드보이 역할 : 이우진 (유지태) 장소 : 우진의 펜트하우스 (바지 입으며, 거울에 반사된 대수를 향해) 이렇게 거울로 보니까 그 때 생각이 나네, 그죠? (처구니없다는 듯,소리) 아니, 여태까지 최면 때문에 그날 일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거예요? 당신이 그날 일을 기억 못 하는 진짜 이유가 뭔지 알아? 그건말야...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을 기다리는 대수. 단추를 채우기 시작하는 우진, 픽 웃으며) 그냥... 잊어버린 거야... 왜, 싱거운가요? 하지만 사실이야, 당신은 '그냥' 잊어버렸어, 왜? 남의 일이니까...너무 하찮으니까... 미안해한다는 건 귀찮은 일이니까... 당신이 낸 소문이 점점 불어나서 이수아가 임신했다는 데까지 발전했어. 누나는 점점 소문에 빠져들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그걸 믿어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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