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화를 위한 분석 1. 충동 찾기 연기자가 극 중 인물의 충동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정보처는 어휘다. 말과 말 사이의 행간까지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남의 충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어휘(대사)에서 극 중 인물의 충동을 파악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이를 파악하는 능력이 연기자의 중요한 '연기 잠재력'이 된다. 음성화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본능적으로(충동보다는) 감정이 먼저 다가오는 것이다. 이미 '해야 할 말'(대사)이 알려져(쓰여) 있을 경우에 감정이 더 먼저 다가오는 것이 본성이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연기자가 충동에 다가가기가 어렵다. 다시 말하면 그 말을 하게 된 충동의 배경이나 동기, 또는 내면의 욕구나 말하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본능적으로 그 말에 담겨 있는 심리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