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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기 62

[남녀 2인 연기]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 상환 & 의진

아라한 장풍 대작전 역할 : 열혈순경 상환 (류승범) & 상큼 도인 의진 (윤소이) 66. 무운의 도장 앞 - 실외/밤 잔뜩 화가 나 도장을 향해 걸어가는 의진과 그 뒤를 쫓아오는 상환. 상환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 이래?! 어차피 나쁜 놈들 아냐. 그런 놈들 때려잡으라고 나한테 쓸 때 없는 것까지 가르치는 거 아니냐고! 의진 (걸음을 멈추고) 야, 내 말 똑바로 들어. 네가 쓸 때 없다고 하는 것 때문에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어. 우린 니 스트레스나 풀어주려고 안달 난 사람들 아냐. 상환 그럼 나는 도 닦는데 관심 있어서 이렇게 버틴 줄 아냐?! 의진 네가 패고 싶은 놈들 팼으니까 됐네. 우리도 아쉬울 거 없고 너도 아쉬울 거 없으니까 험한 꼴 보지 말고 찢어지자. 됐지? 상환 (돌아서 들어가는..

[여자 독백] 영화 <접속> 수현

접속 역할 : 수현 (전도연) & 동현 (한석규) 상황 : 둘은 PC통신을 통해 만나게 되어 서로의 얼굴을 모르는 상태입니다. 현실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만나기로 한 날, 동현은 옛 첫사랑의 죽음으로 인해 결국 그 자리에 나오질 못했고, 그 이후로 멀리 떠날 생각을 하고선 음반과 함께 편지를 보내 수현에게 알립니다. 수현은 마지막 떠나기 전 꼭 한 번만 만나 달라고 그때 그 영화관에 기다리겠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 결국 나오게 된 동현은 음반을 들고 나온 수현을 단번에 알아보았으나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고 옆 카페 2층에서 기다리고 있는 수현을 바라만 봅니다. 그렇게 영화 마지막 들어가는 타임까지 기다리던 수현은 동현이 있는 카페로 들어오게 되는데... S#114 - 극장 앞 카페 안(밤) 수현은 주인에게..

[남자 독백] 영화 <지구를 지켜라> 병구

지구를 지켜라 역할 : 병구 (신하균) & 강 사장 (백윤식) 병구, 슬퍼 보이는 표정으로 책상 위의 지구본을 쳐다보고 있다. 병구 : 가끔...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가 있어. 그냥 다 사라져 버리게 놔두고 싶어. 모두 다. 멍청한 놈들! 모든 게 사라지면... 고통도 없겠지... 분노로 떨리는 병구의 손이 지구본에 다가간다. 지구본을 쓰다듬는 그의 손길이 공포스럽다. 병구 : ...우습지? 나 같은 놈이 지구를 구하려고 애쓰는 거...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이 지옥에 무슨 미련이 있다고... 모르겠어... 왜 모두들 날 싫어하는지... 병구, 지구본을 돌려본다. 화면 가득 지구본이 어지럽게 돌아간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병구의 슬픈 눈... 한참 지구본을 바라보던 병구 갑자기 뒤..

[남녀 2인 연기] 영화 <품행제로> 중필 & 민희

품행제로 역할 : 중필 (류승범) & 민희 (임은경) # 94. 놀이터 / 오후. 한산한 동네 놀이터. 벤치에 앉아있는 중필, 그리고 그 옆의 민희. 민희, 웬일인지 안경을 끼고 있지 않다. 안경 없이, 훨씬 밝고 건강해 보이는 얼굴. 민희, 힐끔 중필의 표정을 살피며 알아봐 주길 바라지만. 무덤덤한 중필. 민 희 : ....... 내일모레 우리 학교 축제다? 중 필 : (무표정한 얼굴) 민 희 : (중필을 빼꼼 보며)..... 올 거지? 나 기타 연주도 하는데..... 중필, 아무 말이 없다. 중필의 눈치를 슬쩍 보는 민희. 조심스럽게 꺼내는 말. 민 희 : 영만이가.... 니 걱정 많이 하더라..... 중 필 : (표정 변화) 민 희 : 무슨 일인지 자세힌 모르겠지만..... 난, 너..... 싸움 ..

[영화 이론] 못 만든 단편영화 연출법

못 만든 단편영화 연출법 [필름메이커스에서 보았던 내용을 퍼왔습니다] 학생 단편영화들의 대부분은 정말 꽝이다. 이 글은 학교에서 배우는 좋은 시나리오를 쓰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다. 아니 정확하게는 내가 수천 편의 학생 단편영화를 보면서 알게 된 아주 흔하게 보이는 잘못과 경향을 세세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만일에 당신이 정말 단편영화를 만들 생각이라면, 그전에 이 글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만일에 당신이 천재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러면 그냥 찍도록. 법칙이란 건 없으니깐. 하지만 현실을 직시해라. 만일에 당신이 천재라고 생각이 든다면, 사실은 아닌 거다. 만일에 당신의 영화를 본 사람보고 "어때? 내영화?"라는 질문에 그 사람이 거짓말하지 않도록 만들고 싶다면 아래의 내용을 잘 생각해 보고..

[영화 이론] 촬영의 테크닉

촬영의 테크닉 ◈ 영상(image) 1) 화면 구성 mise-en-scene ' 미장센은 '무대 위에서의 배치(placing on stage, put into the scene)'를 뜻하는 불어이다. 이 용어는 연극 연출에서 사용되는 말로, 광범위하게는 "연출(演出, directing)"을 의미한다. 무대라는 제한된 공간 내에서 극적으로 필요한 모든 시각적 요소(연기, 조명, 세트, 소도구 등등)를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제한된 무대 공간에 의해 관객에게 보여지는 것이 결정되는데 이는 회화나 영화, 비디오 영상의 프레임과 동일한 성격을 가진다. 연극 무대 공간은 항상 3차원적이며, 사람과 사물은 실제 공간에 배치되며 그 실제 공간이란 높이(height)와 넓이(width)뿐만 아니라 깊이(de..

[영화 이론] 카메라 구도

카메라 구도 1. 구도와 심리적 효과 디렉터의 연출 의도를 이해하고 카메라맨의 감각과 구도의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서 화면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화면이 하나하나 구도도 정하고 화면이 아름다워도 살아 있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전개되어 가는 화면 속에서는 연속성이라든가, 움직임이라든가를 중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면, 뉴스나 스포츠 중계, 다큐멘터리에서 취재 대상이 되는 인물이나 물체 등을 Flow 할 때 화면이 다소 흔들린다든지 구도적이나 영상적으로 불만족한 것이 있더라도 시청자에게는 신선미나 현실감을 주어 만족하게 보게 된다. 스튜디오 제작의 드라마나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는 소위 "협의한 대로" 출연자가 움직이고 카메라가 움직이고 미적으로 화면의 흔들림도 허용되지 않고 이질감이 없는 화..

[남자 독백] 영화 <올드보이> 오대수

올드보이 역할 : 오대수 (최민식) 장소 : 우진의 펜트하우스 (이우진에게 무릎 꿇으며) 제발 미도한테는 알리지 마라. 걔가, 걔가 무슨 죄가 있냐! 다 내 잘못이다. 내가, 내가 너의 누이한테 정말 죽을죄를 졌다. 그리고 너한테도 정말 잘못했다, 그러니까 미도만은 가만 놔둬 줘. 응! 만약에 미도가 이 사실을 알면, 너 이 개새끼야 너 머리 털끝부터 발끝까지 이 지구 상 동서남북 어디서도 네 시체를 찾을 수 없을 거야! 왜! 내가 잘근잘근 씹어 먹을 테니까! (기어가며) 우진아! 우진 씨 내가 잘못했다. 내가 이 말 취소한다! 지금 취소한다. 취소해! 어떻게, 어르신.. 회장님.. 우진아, 우진아, 우리, 우리, 우리 동창이잖아! 응! (노래한다) 푸르른 소나무의 정기를 받아 아~ 거룩한 상록고... ..

[남남 2인 연기] 영화 <방자전> 방자 & 마 노인

방자전 역할 : 방자 (김주혁) & 마 노인 (오달수) 2-1# (B.S) 마 노인 춘향이라... 아무튼 니가 큰 실수한 거 같다. 나서면 안 되는 거였어. 방자 예? 마 노인 몽룡이가 활약할 기횔 잃은 거잖냐, 거기서 왜 나섰냐? 그러고, 벨도 없냐, 넌? 뺨까지 맞은 놈이... 방자 몸종이잖아요... 마 노인 단지 그거야? 방자 아, 열 받네... 어떡하죠? 마 노인 뭘 어떡해, 가서 약속을 받아와야지. 방자 제가요? 제가 어떻게 약속을 받아요? 마 노인 그 향단인가 하는 년을 조지자. 춘향이 같은 애들은 원래 하녀 말을 제일 잘 듣는 거야, 그러니까 걔부터 공략하자구. 자. 지금부터 눈여겨봐야 돼, 아, 원래 나 절대 이런 거 안 가르쳐 주는데, 니가 워낙 어려운 입장이라... 그래, 아무튼... ..

[남남 2인 연기] 드라마 <THE K2> 김제하 & 경호원

THE K2 역할 : 김제하 (지창욱) & 경호원 (이순원) 경호원 : K2 김제하 : 응 경호원 : 근데 왜... 자넨 윗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거야? 김제하 : 그냥 내가 존경하지 않으니까 경호원 : (헛기침하며) 조직에 있어 윗사람에 대한 존경심이란, 우리가 사회생활 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김제하 : 그러니까 기본적인 예의가 없지 내가 경호원 : (헛기침하며) 그래 맞아. 넌 예의가 없어. 근데 왜 예의가 없냐고. 김제하 : 나는 내가 예의가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니가 왜 예의가 없냐고 물어보면 예의가 없으니까 그냥 예의가 없다고 얘길 한 건데? 경호원 : 그래 맞는 말이다. 김제하 : 문제없지? 경호원 : 없어 김제하 : 말 걸지 마 경호원 : 그 말 끝마다 반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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