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역할 : 연정인(임수정) & 이두현(이선균)
남녀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2인 대사입니다. 카메라 연기 연습으로 좋고요.
일본어 대사를 이해해보며 연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 정인과 두현 앉아 있다. 정인, 아직도 불안해서 두리번대는 중이다.
두현 : (너무 귀여운 듯) 여기 내진설계 잘했다고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건물이에요.
그니까 안심해도 돼요.
정인 : (끄덕,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두현 : 정말인데... 제가 내진설계 공부하는 학생이거든요.
정인 : 류각세...? (유학생...?)
두현 : 간고 꾸고 샤베 라나이 데스카? 소레 토모 자이니치?
(한국말 못 하세요? 그러면 제일교포?)
정인 : (도리도리, 더듬더듬) 고꼬니 이루 아이다 니혼고 다케 츠카우 테 키메타카라...
(여기 있는 동안 일어만 쓰겠다고 결심해서...)
두현 : (웃는)와... 쯔레이 키슨 데스네. 스고이 데스네.
(땅이 무너져도 신념을 지키시네. 대단하네요)
정인 : 아노... 윳꾸리 하나 시테 쿠다사이. 니혼고 우마 쿠 나인 데스.
(천천히... 말... 해 주세요... 일본어.. 잘.. 못 합니다)
두현 : (귀여워라!) 류각세? (유학생?)
정인 : 료리노 벤쿄 시니 키마시타. 지캉가 앗따까라.
(요리.. 공부.. 하러.. 왔어요... 심심해서)
두현 : 와... 료리 젯따이 우마이데쇼. 하하.. 도죠 (차를 내준다.)
(와.. 요리 잘하시겠네요. 하하 드시죠)
그때, 사색이 되는 정인. "엄마야!" 테이블 밑으로 기어들어간다.
'왜 그러지?' 두현, 테이블 밑에 같이 쪼그리고 앉아서 그녀를 본다.
두현 : 아무 일도 없는데...
정인 : (고개를 못 든다)
두현 : 정말 아무 일도 없거든요...
정인, 무릎에 얼굴을 묻은 채, 무언가를 건넨다. 진동하고 있는 휴대폰이다.
두현 : (웃는) 휴대폰 진동 와서 지진 난 줄 알았구나?
정인 :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든다. 그저, 끄덕끄덕)...
두현 : (귀여워라!!!) 저기요...
정인 : (그제야 얼굴을 든다.)
두현 : 내가 밥 사줄게요. 이런 미인을 만나서 영광입니다.
테이블 아래 쪼그리고 앉아 서로를 보는 정인과 두현. 사랑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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