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역할 : 방자 (김주혁) & 마 노인 (오달수) 2-1# (B.S) 마 노인 춘향이라... 아무튼 니가 큰 실수한 거 같다. 나서면 안 되는 거였어. 방자 예? 마 노인 몽룡이가 활약할 기횔 잃은 거잖냐, 거기서 왜 나섰냐? 그러고, 벨도 없냐, 넌? 뺨까지 맞은 놈이... 방자 몸종이잖아요... 마 노인 단지 그거야? 방자 아, 열 받네... 어떡하죠? 마 노인 뭘 어떡해, 가서 약속을 받아와야지. 방자 제가요? 제가 어떻게 약속을 받아요? 마 노인 그 향단인가 하는 년을 조지자. 춘향이 같은 애들은 원래 하녀 말을 제일 잘 듣는 거야, 그러니까 걔부터 공략하자구. 자. 지금부터 눈여겨봐야 돼, 아, 원래 나 절대 이런 거 안 가르쳐 주는데, 니가 워낙 어려운 입장이라... 그래, 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