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기/독 백 & 대 사

[남남 2인 연기]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익현 & 장주임

너굴이~ 2022. 1. 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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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익현과 장주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역할 : 최익현 (최민식) & 장 주임 (김종수)
참고 : 영화 배경이 부산이라 부산 사투리를 사용합니다.

 

 

최 익현  (머리를 긁적이다) 장 주임님... 저게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됩니까?

 

장 주임  글쎄... 키로당 300만 엔에서 350만 엔 정도 한다니깐...

            대충 잡아도 10키로면 3000만 엔... 뭐 한 5억쯤 안 되겠나...

 

최 익현  (화들짝 놀라며) 5억예??? 와...(잠시 정적) 장 주임님...

            우리 진짜 이거 일본에 갔다 팝시다 (아무 말 없이 담배만 피는 장 주임)

            아니 장 주임님 뭐가 그래 걱정입니까? 아니 세상에 어느 미친 인간이

            '내가 뽕 10Kg 주인이요...' 하고 신고하겠습니까?

            (붕대 감은 손을 내보이며) 전 진짜 이거 목숨하고 바꾼 겁니다...

 

장 주임  ...그래도 만에 하나라는 게 있다이가...

 

최 익현  장 주임님... 아니 행님... 이거 우리 합시다... 그라면...

            내가 총대 메고 옷 벗는다, 진짜로...

 

장 주임  (순간 놀라) 진짜?? (금세 표정이 바뀌어) 아이다, 이건 아이다

 

최 익현  행님... 우리 솔직하게 한 번 얘기해 봅시다. 국내에 돌리는 것도 아이고...

            일본에 히로뽕 좀 갔다 파는 게 뭐가 그래 큰 문젭니까? 아니 막말로 우리가 

            일본 원숭이들한테 식민지 생활을 몇 년 했습니까? 행님? 몇 년 했습니까?

 

장 주임  30년쯤 했지...

 

최 익현  그렇죠. 30년. 정확하게 얘기하면 36년입니다. 아니 나는 진짜 솔직히 일본으로 히로뽕 수출을

            좆나게 해가 그 망할 놈의 원숭이 새끼들이 뽕 처 맞고 다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우리가 일본을 뭐라도 이겨야 될 거 아닙니까? 아닙니까 행님?!

 

장 주임  (고개를 끄덕이며) 그건 글치... (잠시 정적) 그래 뭐 좋다...

            다 좋은데, 니 일본에 아는 사람 있나? 어데 팔 건데?

 

최 익현  ...행님... 아는 사람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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