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역할 : 고두식 (조정석) 상황 : 유도 국가대표 고두영(도경수)은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사기 전과 10범의 형 고두식(조정석)은 눈물의 석방 사기극을 펼친다 교도소 가석방을 신청한 고두식. 교도관 : 보니깐 별 다른 자격증도 안 따셨네요? 고두식 : 자격증뿐인가요? 전 여기서 나갈 자격도 없죠! 남의 돈 끌여다가 사기 치고 저 때문에 고통받은 분들을 생각하면 전 형량 채우고 여기 처박혀 있어야 맞습니다. 교도관 : 그건 컨셉인가요? 고두식 : (두 손에 성경책을 만지며...) 그럴 리가요... (성경책 사이에 꽂혀있는 신문에 동생 사진을 교도관에게 건네며) 사람한테 치는 사기를 하나님한테 칠 수 없죠. 교도관 : 고두영? 근데 무슨? 고두식 : (글썽이며) 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