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역할 : 백승찬 (김수현) 상황 : 백승찬(김수현)이 탁예진(공효진)에게 판다 곰인형에다 녹음을 하여 고백을 하는 독백입니다. 선배는 항상... 본인 입으로 나는 세다, 센 여자다!라고 말하시지만, 제가 지난 두 달간 선배를 옆에서 지켜보며 내린 결론은 선배는 그리 센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 방어적 과잉반응 형태로 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사실상은 여리고, 약하고, 따뜻한 사람인 셈이죠... 최근에 그런, 내적 자아와 외적 자아에 불균형에서 오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신 선배는, 자신의 옆을 지켜주고 이해해 줄 어떤 존재를 바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선배를 무작정 좋아하고, 선배가 웃는 게 그냥 좋고, 옆에 있고 싶어 하는 그런 누군가를... 말입니다.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