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기/독 백 & 대 사

[여자 독백] 영화 <해운대> 연희

너굴이~ 2021. 12. 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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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해운대
역할 : 강연희 (하지원)
장소 : 연희 아버지 산소 

 

 

 아버지, 오늘 아버지가 젤 좋아하는 만식이 오빠야 데꼬 왔다... 잘했제?

사실, 오늘 아버지한테 되게 중요한 얘기 해줄라고 같이 오자켔다.

저 인간이 내한테 너무 잘해주서... 나도 인자 머를 좀 해줄라꼬~

어떤 때는... 아버지 니보다 더 잘해준다...

근데, 있다아이가~ 내가 자꾸 눈치를 주도 저 인간이 빙신같이 뭉기적거린다.

그래서 요새 내가 좀 답답하다...

글타고 내가 먼저 속을 홀랑 까서 보이줄 수는 없잖아. 강연희 체면이 있는데...

그니까 아버지 니가 저 인간한테 코치를 쫌 잘 해주라.

아버지는 옛날에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았자나...

(만식을 보고) 오빠야 니, 울 아버지가 하는 얘기 잘 들어라. 나는 화장실 좀 갔다 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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