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귀

[시] 별똥별 / 강은교

너굴이~ 2022. 2. 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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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oting star
별똥별을 보는 두 사람의 실루엣

별 똥 별
강 은 교 : 1945년 함경남도 홍원 출생. 1968년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외 2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순수와 허무에 대항하는 자신의 시 세계를 무의미의 시어로 만들면서 자신만의 특이한 시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시집으로 《허무 집》, 《빈자 일기》, 《소리 집》, 《우리가 물이 되어》, 《바람 노래》,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어느 별에서의 하루》,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등이 있고, 산문집 《그물 사이로》, 《추억제》, 《누가 풀잎으로 다시 눈뜨랴》, 《달팽이가 달릴 때》 등과 동화집 《숲의 시인 하늘이》, 《저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삐꼬의 모험》 등이 있다. 강은교의 시 세계는 허무 의식을 통하여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던 시에서 점차 민중적이며 현실적인 시각에서 시대와 역사의 문제를 탐구하는 데로 전개되었다.

 

 

 

밤하늘에 긴 금이 갔다

너 때문이다 

밤새도록 꿈꾸는 너 때문이다 

 

 

 

 

 

 짧지만 아주 강렬합니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게,

밤새도록 꿈꾸게 하는

너 때문이라는 것.

 

오늘 누군가에겐 밤하늘에 금이 가겠죠.

별똥별이 떨어질 때에는 소원을 이뤄준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각자 원하는 소원 한 번씩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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