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기/독 백 & 대 사

[남녀 2인 연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성나정 & 쓰레기

너굴이~ 2022. 1. 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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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응답하라 1994>
나정이 삐삐를 들고 쓰레기에게 추궁하고 있다.

응답하라 1994
역할 : 성나정 (고아라) & 쓰레기 (정우)
배경 : 1994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역할 모두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합니다.

 

 

나정, 머리채 흔드는 것을 멈춘다.

 

나정  진짜제

 

쓰레기  아! 그래 가시나야! 니가 자꾸 구라를 치니까 그렇지!

          만난 지 두 달도 안됐고만 무슨 물컹 물컹이고 진짜. (머리를 만지며) 아 씨 대가리야 아...

 

나정  (멋쩍어하며) 맞나... 흠! 아 근데 와? 내 와불렀는데

 

쓰레기  (나정보며) 니!... 아... 까뭇다이가 니 때문에 씨... 아, 가라 내 나중....

          (삐삐를 보며) 아아아 이거이거이거 (삐삐 보여주며) 삐삐 인삿말 이거 녹음해주세요.

 

나정  (삐삐 받으며) 와 니 삐삐 샀나

 

쓰레기  아이다 그, 선물 받았다

 

나정  술집 가시나한테?

 

쓰레기  아 진짜 술집 아니라니까 가시나 다 때리빠아뿔라, 쯧

 

나정  (쓰레기 옆에 앉으며) 빨리도 샀다, 빨리도 어잉?

       인자 삐삐 사는 사람 오빠뿌이 없을끼야. 요새 같은 세상 빨리빨리 안 따라가면 확- 뒤쳐진다 뒤쳐지.

       요 삐삐 없이 우찌 우리가 엑스 세대를 할 수 있긋노 (삐삐 만지며)

 

쓰레기  엑스 세대고 나발이고 나는 그냥 뭐 전화기가 좋드라.

          요새 아들 진짜 못 따라가겠다. 마 눈만 뜨면 마 파바박 막 바뀌가

 

나정  요런 최첨단에 얼른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삐삐 만지며) 처음에 좀 복잡해도 쓰다 보면 쉽다.

       근데 니 인삿말 노래로 할래, 말로 할래

 

쓰레기  장난하나 당연히 노래로 해야지. 요즘 뭐 어디 뭐, 말로 하는 밤피도 있나. 죽이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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